삼성 반도체 재고, 2년 반만에 감소

입력 2024-03-12 22:15   수정 2024-03-13 01:09

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가 10개 분기 만에 줄었다.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.

삼성전자는 12일 ‘2023년 사업보고서’를 공개했다.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(DS) 부문의 재고 자산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30조9987억원을 기록했다. 작년 3분기 말(33조7306억원) 대비 8.1% 감소했다. 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 자산이 줄어든 것은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.

반도체 경기가 좋았던 2021년 2분기 말 DS 부문의 재고 자산은 14조6025억원이었다. 업황이 악화하면서 재고 자산은 2022년 4분기 말 29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2분기 말에는 33조6896억원으로 급증했다. 지난해 하반기부터 D램 수요가 회복되고 삼성전자의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재고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.

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14조8800억원 적자를 냈지만 연구개발(R&D)에 28조3400억원을 집행했다. 전년 대비 3조500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. 매출 대비 R&D 투자액 비중도 10.9%에 달했다.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. 시설 투자엔 역대 최대였던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인 53조1000억원을 지출했다.

박의명 기자 uimyung@hankyung.com
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